가로수길 맛있는 중국집 용무있겠습니까
최근에 가로수길에 있는 회사로 취업을 하면서 가로수길 근처에 식당에서 점심을 사 먹고 있습니다. 가격이 싼 곳도 있고 비싼 곳도 있고 맛이 없는 곳도 있고 맛이 있는 곳도 있습니다. 식당 자체는 대부분 특이합니다. 가로수길이라서 그런가 봅니다. 그런 반면 평범한 곳도 있습니다. 바로 이 곳입니다. 그냥 평범합니다. 특이한 것이라곤 이름 뿐입니다. 지나가다 몇 번 봤지만 "이름 특이하네?"하고 지나갔습니다. 무슨 식당인지도 몰랐습니다. 그러다가 오늘 점심에 한 번 갔습니다.
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. 약간 비싼 듯 합니다.
아 지금 보니까 셰프님 이름이 용무였습니다. 그래서 식당이 이름이 "용무있습니까?" 였군요.
못난이 만두 정말 맛있었습니다. 같이 먹은 사람들도 다 만족했습니다. 색은 뭔가 여러 번 쓴 기름에 튀겼거나 오래 튀긴 색 같습니다. 먹어보면 아닌 것 같습니다. 취사병 출신으로 기름냄새 좀 맡아본 저로써는 여러 번 쓴 기름냄새를 아는데 그런 냄새는 나지 않았습니다. 오래 튀겼다고 하기에도 딱딱하지 않고 굉장히 바삭했습니다. 그래서 같이 간 분이 오일을 발라서 했나? 라는 말도 했습니다. 속도 꽉차 있습니다.
제가 먹은 것은 소고기 볶음밥 곱빼기 입니다. 곱빼기는 1,000원 추가입니다. 양 엄청 많습니다. 쌀 찔려고 많이 먹고 있는데 제격이었습니다. 짜장이 좀 부족했지만 없어도 먹을 만 했습니다. 짬뽕국물도 맛있었습니다. 같이 간 다른 분들은 짬뽕과 짬짜면을 먹었는데 맛있다고들 하셨습니다. 다음에 한 번 먹어봐야 겠습니다. 아 그리고 짬짜면은 제가 흔히 아는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. 그릇도 나눠진 그릇이 아니고 짬뽕에 국물도 없었습니다. 볶음짬뽕이라고 하던데 맛있어 보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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